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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성향에 어울리는 웨딩 스튜디오를 결정하고, 촬영에 관한 상담과 드레스 가봉까지 모두 끝난 상태. 이제는 웨딩앨범을 성공적으로 촬영하는 일만 남았는데 어쩐지 불안하고, 자꾸 긴장된다면 다음 기사를 주목할 것. 현직 웨딩 포토그래퍼가 전하는 성공적인 리허설 촬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스토리를 완성해 보자.
“스튜디오에 대한 사전정보를 알아 보세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성공적인 리허설 촬영은 신랑신부가 스튜디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얼마만큼 파악했는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분의 성격이나 스타일이 스튜디오와 잘 어울리지 않으면 내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스튜디오 홈페이지나 카페에 들러 실제 촬영한 다른 커플의 경험담과 포토그래퍼의 사진들을 보면서 인상 깊은 장면 등을 스크랩해서 오시면 두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촬영을 진행합니다.
“촬영할 때는 담당 포토그래퍼를 믿으세요”
신랑신부가 웨딩앨범을 촬영하는 이유는 모델처럼 화보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두 분의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고, 2세에게 선물로 주기 위함입니다. 인위적으로 연출해서는 결코 아름다운 웨딩앨범을 만들수 없는 것이죠. 편안한 분위기, 자연스러운 포즈와 입가에 흐르는 미소만 이 완성도 높은 촬영의 기본입니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담당 포토그래퍼와 차한잔 나누며 마음에 여유를 주고, 촬영이 시작되면 주위를 의식하지 말고 오늘 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라고 생각하며 자신있게 촬영에 임하시면 됩니다. 두사람의 서로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을 사진에 담는 것은 포토그래퍼가 해야 할 일이니 믿고 따라주시면 됩니다.
“촬영전날과 당일에 할일을 꼭 체크하세요”
촬영 전날에는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새벽녘까지 근무하거나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하도록 하고, 신부는 마사지나 수분팩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간단한 스킨케어 정도로 마무리하고 일찍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두분이 평상시 즐겨듣는 음악을 준비해오시면 한결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허설 촬영을 하다보면 신부가 의상이나 소품등을 준비하고 신랑은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함께하는 웨딩앨범인 만큼 신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입니다.
“같은 동작에서 시선과 미소에 변화를 주세요”
촬영의 기본은 시선 처리와 자세, 그리고 미소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촬영할 때는 같은 장면에서 여러 컷을 촬영하는데 동일한 자세라도 시선을 정면과 측면, 사선으로 골고루 두고, 미소도 약간, 치아가 보일 정도, 활짝웃는 미소등으로 단계를 나누어 지으세요. 나중에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선택할 때 같은 장면이라도 다양한 느낌을 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슬림한 드레스인 경우 여성의 보디라인을 살려주세요”
슬림한 드레스는 여성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따라 디자인된 옷이 많답니다. 그래서 포즈를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각선미와 드레스라인이 더 돋보인답니다. 정면에서 촬영할 때는 소위 말하는 S라인을 살리는 좋은 방법으로 골반을 옆쪽으로 빼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포즈는 연습하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주의할 점은 골반을 옆으로 내밀 때 어깨가기울지 않으면 예쁘지 않고, 어깨선을 최대한 수평에 맞게 유지해 주어야합니다. 옆모습을 촬영할 때는 최대한 어깨를 펴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배를 집어 넣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옆모습도 S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분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진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신랑신부도 본인의 다양한 모습 중 좋아하는 모습이 따로 있으니까요. 그래서 촬영전 담당 포토그래퍼와 충분히 시간을 두고 두분 모습의 장단점과 좋아하는 사진 스타일을 얘기해주세요.
간혹 전문가들이니 알아서 해주겠거니 생각하고 아무 표현도 안 하는데,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멋진 앨범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예민한 촬영날 일수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리허설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에 다투는 커플들이 종종 있습니다. 큰일을 앞두고 긴장되고, 평소보다 더욱 예민해져 평소 같으면 웃고 넘어갈 작은 실수도 큰싸움으로 번지는 것이죠.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것만으로도 분주한 신부를 위해 신랑이 먼저 적극적으로 신부를 챙겨주세요. 스튜디오에 가져갈 소품과 의상을 챙겨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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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A to Z] 성공적인 리허설 촬영 노하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