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tic

여성에게 있어 웨딩드레스는 꿈, 환상 등의 단어와 동의어로 여겨질 정도로 로망그 자체다. 사랑에 빠진 행복한 느낌을 전하기에 플라워 모티프의 디테일이나 화려한 비즈 장식, 리드미컬한 러플 장식으로 사랑스러우면서 여성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담아낸다.

Designer's Comments

“절제된 라인과 화려한 디테일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형태로 각각의 디자인적 요소의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연출된 지난해에 이어 올가을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볼륨감 있는 원 숄더와 언밸런스한 커팅 주름 등 형태의 다양성과 극도로 화려해진 소재로 디테일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lassic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을 아름다움을 선사할 클래식한 스타일의 드레스.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그랬고, 지난봄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아하고 귀족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줄 최적의 스타일은 바로 레이스, 하이넥 등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클래식한 드레스다.

“긴 목을 더욱 강조해 우아함을 살려주는 하이넥이나 홀터넥등이 가을에 사랑받을 인기 디자인이며, 마치 패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한 겹 한 겹 살아 움직이는 듯 디테일을 살린 물결 느낌의 러플이나 수공예적인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플라워 입체 패턴도 빼놓을 수 없다.패브릭 또한 크로셰(crochet) 느낌의 코드 레이스나 케미컬 자수의 입체감이 돋보이는 페미닌한 소재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

Slim Fit & Color

남성 예복은 고급화 추세 속에 유행 경향을 가미, 패션을 중요시하는 젊은 남성들의 기호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남성복 업체들도 이를 의식해 광택감과 슬림한 실루엣이 강조된 고급 예복 정장을 선보인다. 또 컬러와 패턴, 디테일 등에서 트렌디한 제품이 인기를 끌 예정이다.

“웨딩 슈트 트렌드는 솔리드 위주에서 줄무늬 패턴의 비중이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졌습니다. 색상도 회색과 감색 등 기본 색상 위주에서 벗어나 베이지, 네이비 등 시즌 트렌드 색상을 사용해 평상복으로 입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정통 슈트 브랜드들 역시 포멀한 슈트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 권오수 클래식 권오수 대표

“2011년으로 들어오면서 달라진 웨딩 슈트 트렌드는 한층 슬림해진 피트와 컬러입니다. 즉 기존 턱시도에 가미된 위트와 클래식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딱딱한 무채색 어두운 계열이 한동안 주류였다면, 이번 턱시도 트렌드는 재킷 색상을 밝고 경쾌하게 매치해 적당한 위트를 첨가한 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