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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온 환경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결혼. 인생에서 아주 큰일임에는 틀림없다. 모든 것이 생소하고 낯선 환경 속에서의 결혼준비이기에 복잡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매한가지. 특히 예물은 신랑, 신부 모두에게 고민꺼리다.
그렇다면 결혼 예물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은 없을까?
'에스파스젬' 김동남 대표는 "보석은 크기와 질, 디자인 등에 따라 같은 종류라도 천차만별의 가격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상비용을 책정하고 시장조사를 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과거 예물은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순금 등 다섯 세트를 전부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였지만 최근에는 실속 있는 선택을 선호한다"며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한 세트를 더 구매하기보다는 다이아몬드의 중량을 늘리는 간소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예물을 구입하기에 앞서 먼저 구입비용을 어느 정도 지출할 것인지 적절한 예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는 믿을 수 있는 예물 전문점을 선정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다양하게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보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있는지, 최신 디자인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지, 추후 A/S 등의 문제가 없는지 등 세심하게 파악해야 한다.
또한 품질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구입 당시 공인 감정서 및 보증서를 반드시 받아두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나중에 필요할 때를 대비해 보석 세팅시 재 매입 여부와 매입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 대표는 "결혼 예물로 어떤 보석을 꼭 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며 "중요한 것은 예산과 직접 착용할 신부의 취향이다. 한때 욕심으로 사두고 영영 장롱 속에 보관만 할 것 같은 예물은 과감히 생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
[혼수 A to Z] 결혼예물,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