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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키 큰 예비 신부와 키 작은 예비 신랑이 환상의 짝꿍으로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할까요? 제가 키가 크고 말라서 신랑보다 훨씬 더 커 보일까봐 걱정이네요. From 강서녀
A 의외로 같은 고민을 하는 신랑신부들이 무척 많은데요, 신랑은 최대한 남자답고 심플하게, 신부는 청순하면서 어려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쉽게 고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신랑이 더 커 보이기 위해 밝은 톤의 슈트를 고르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피해야 합니다.
마치 꼬마 신랑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요. 검정 컬러의 심플한 슈트와 셔츠를 선택하여 전체적인 룩에 무게감을 실어주면서 남성적으로 보이도록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아요.
신부는 깨끗하고 청순한 느낌으로 최대한 어려 보이게 연출하도록 합니다. 드레스는 로맨틱한 무드의 A 라인 디자인으로 선택하되 너무 디테일이 많은 스타일은 키가 더 커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드레스나 클래식한 디자인의 드레스 역시 성숙해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키가 매우 작은 예비 신부입니다. 150cm인데요, 15cm 굽을 신는다 해도 165cm네요. 저의 로망은 로맨틱한 벨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인데, 벨라인은 오히려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다고 해서 고민이에요. 정녕 벨라인드레스를 포기해야 할까요? From하울맘
A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벨 라인 드레스라 하더라도 소재를 잘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작은 키를 더욱 부각시킬 염려는 없으니까요. 단, 너무 두껍지 않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튤 소재, 오간자 실크처럼 가볍고 섬세할수록 좋아요.
키가 작은 신부가 얼굴까지 작고 말랐다면 더욱 왜소해 보일 수 있는데, 이때는 헤어를 특별하게 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베일을 볼륨 있게 연출한다든지, 눈에 띄는 헤어 액세서리를 연출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마르고 왜소한 사람일수록 머메이드라인 드레스는 피하고 풍성한 벨 라인, A 라인 드레스를 선택해야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Q3 저는 머리가 너무 커서 콤플렉스입니다. 본식 때는 티아라를 해야 할텐데, 저 같은 신부는 어떤 티아라를 어떤 드레스와 매치해야 할지 알려 주세요. 얼굴형에 따른티아라매치법도 궁금합니다. From 완두콩 공주
A 항상 드레스를 입었을 때 전체적인 실루엣의 밸런스를 염두해야 함을 잊지마세요. 따라서 머리가 클수록 스커트 볼륨도 커져야 하겠죠? 풍성한 벨 라인, A 라인은 물론 머메이드라인이라 하더라도 무릎 밑에서 스커트가 드라마틱하게
퍼져나가는 스타일의 드레스라면 좋습니다.
과도한 헤어 장식을 할 경우 시선이 콤플렉스인 머리로 가게 되므로 될 수 있는 한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티아라 역시 너무 높고 화려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세요. 여기서 티아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베일을 쓰는 위치입니다.
너무 높지 않게 살짝 뒤로 넘겨서 연출하고 베일이 옆 얼굴을 살짝 가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시선이 드레스로 올 수 있도록 화려한 포인트가 있는 드레스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되겠죠.
Q 4 야외 결혼식, 호텔 결혼식, 동문회관, 성당 등 결혼식장소별로 어울리는 웨딩드레스 스타일을 알고 싶어요. From 봉두
A 야외 결혼식의 경우,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자연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에 따라 흩날리도록 튤, 시폰 등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드레스라면 더욱 좋고요.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에 티아라보다 사랑스러운 코르사주를 매치한다면 더욱 돋보일 것 같네요.
호텔 결혼식은 조명을 잘 이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조명을 의식해서 지나치게 반짝임이 많은 비딩 드레스를 고르는 것 보다 광택감이 좋고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의 심플한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돋보입니다. 여기에 반짝이는 베일을 매치하여 포인트를 주세요.
티아라는 필수입니다. 동문회관은 조명 등의 효과를 보기 어려운 장소라, 자칫하면 신부가 초라해 보일 수 있어서 스타일링 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곳이죠. 하객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 콘셉트가 확실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필요합니다.
신부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본인의 분위기에 맞는 자신감 있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도전해 보세요. 성당은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의 드레스가 어울립니다.
하이네크라인, 롱 슬리브 등의 고전적인 디자인도 시도해볼 만 하죠. 성당의 규모에 따라 스커트의 볼륨을 조절하는 센스 역시 필요합니다. 조명이 강하지 않다고 해서 간혹 과도한 크리스털장식이 있는 화려한 드레스를 고르는 경우가 있데, 이는 멀리서 보면 소재에 거뭇거뭇 때가 탄 듯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우려가 있어요.
성스럽고 우아한 이미지의 진정 신부 같은 느낌으로 스타일링 해야 함을 잊지마세요.
Q5 아무래도 결혼식 전날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해서 잠을 잘못 잘 것 같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드네요. 잠을 조금만 못자도 퉁퉁 부어버리는 제 눈과 얼굴, 그리고 엄청 피곤해 보일 칙칙한 피부톤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From 하루노 카제
A 누구나 결혼식 전날 긴장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체질에 따라 잠을 제대로 못 잘 경우 얼굴이 퉁퉁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아침에 세안 시 마지막 헹구는 물에 얼음을 몇 개 넣고 30초 간격으로 얼굴을 담금으로써 수렴효과를 주는 것이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이때 깨끗한 물을 사용하여 두 눈을 물속에서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면 눈가 부기에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날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시트 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더불어 피부가 건조하면 더 피곤해 보일 수 있으므로 결혼 전 한 달간은 일주일에 3회 정도 수분팩을 해주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특히 예식 전날은 필수에요. 다음 날 메이크업 시 베이스 메이크업이 겉돌아 푸석하고 칙칙해 보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전날 오후 6시 이후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부기 예방 및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Q6 저처럼 얼굴이 달덩이 같은 신부는 본식 때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야 할까요? 긴 얼굴형은요? 얼굴형에 따른 본식 웨딩 헤어가 궁금해요. From 행복한다이버
A 둥근 얼굴형은 볼륨이 없는 심플한 헤어스타일을 할 경우 얼굴로 시선이 가서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수리 부분에 충분한 볼륨을 넣고 뒷머리를 위로 향하게 올리는 일명‘사과 머리’를 추천합니다. 시선이 위로 향해서 오히려 얼굴 라인이 슬림해 보일 수 있어요.
옆머리는 머리를 작게 섹션을 나누어 꼬거나 땋아서 뒤로 넘기는 것도 시선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에요. 긴 얼굴형의 경우는 반대로 정수리 부분의 볼륨을 자제하고 옆머리에 볼륨을 주되, 너무 과하면 조숙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앞 가르마를 할 경우 얼굴 라인과 연결되어 긴 얼굴형이 더 부각되어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해주시고요. 티아라나 베일도 너무 높지 않게 쓰고, 만약 높이가 있는 티아라를 선택했다면 살짝 뒤쪽으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Q7 눈이 속쌍꺼풀이고 크지 않은 아몬드형이라 자칫 작아 보이고 답답한 인상으로 보일까 걱정이에요. 어떻게 메이크업해야 눈이 커보일지 알려 주세요. From 꼼꼼냥
A 우선 베이스 단계에서 눈 주변에 꼼꼼하게 파우더를 바르고 펜슬이나 젤 타입 아이라이너로 3~5mm 정도 속눈썹보다 위쪽에 라인을 그립니다. 그 위에 다시 짙은 색 섀도를 덧발라 그러데이션을 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어요. 이때 눈이 부어 보일 수 있는 핑크톤 섀도나 펄이 들어간 섀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밑으로 아이라인이 잘 번지는 타입이라면 펜슬이나 젤 타입 아이라이너로
그린 후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덧발라 주면 쉽게 번지지 않습니다. 숱이 적당한 속눈썹을 눈길이에 맞게 잘라 통으로 사용하여 속눈썹과 아이라인 사이에 붙여주면 눈이 두 배로 커 보일 수 있어요.
Q8 결혼준비하면서 세미스모키 메이크업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 사실 결혼할 때는 무조건러블리하게 메이크업하는 줄 알았는데 많이 트렌디 하게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신부들이 선호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을 알려 주세요. From 하와이가자
A 최근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신부들이 많아요. 특히 사진 촬영 때 더욱 그런 편이죠. 은은한 색감의 메이크업은 실물로 보기에는 예쁘지만 막상 강한 조명 아래서 촬영을 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눈매가 또렷하게 강조될 수 있는 정도로만 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얇고 꼼꼼하게 아이라이너를 메운 후 라인 근처에만 블랙이나 짙은
브라운 섀도를 살짝 그러데이션 해주세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도 피부를 촉촉한 수분을 머금은 물광 피부로 연출하거나 볼과 입술에 핑크빛 혈색을 더한다면 사랑스러운 이미지로도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더불어 다른 색조는 과감히 배제한 채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만을 강조하여 단아한 신부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메이크업 역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웨딩 메이크업이니 참고하세요
Q9 한복 입을 때 머리 스타일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에요. 요즘 신부들은 한복 입을 때 주로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하나요? 올드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From 레모나 20
A 한복 머리라고 해서 예전처럼 5:5 가르마에 쪽진 머리만 떠올리는 것은 금물. 최근에는 내추럴하면서 텍스처가 살아있는 다양한 업스타일을 한복 머리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웨이브 결을 살려 자연스럽게 업스타일을 하거나 옆 선부터 땋은 머리를 뒤에서 고정하는 스타일 등이 있어요.
옆 가르마나 올백 머리도 많이 선호하시고요.‘ 사과머리’를 한복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 너무 위에 고정하는 보다는 두상의 2/3 지점에서 고정하는 것이 한복의 선과 얼굴의 선 모두 아름답게 돋보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신부들의 리얼한 Q&A
